파이썬(Python)의 특징
파이썬은 인간다운 언어이다
프로그래밍이란 인간이 생각하는 것을 컴퓨터에 지시하는 행위를 말한다. 파이썬은 사람이 생각하는 방식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 언어이다. 따라서 파이썬을 사용하는 프로그래머는 굳이 컴퓨터의 사고 체계에 맞추어 프로그래밍하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
예시
if 4 in [1, 2, 3, 4]: print("4가 있습니다.")
이 소스 코드는 다음 처럼 읽을 수 있다.
만약 4가 1, 2, 3, 4 중에 있으면 "4가 있습니다"를 출력한다.
프로그램을 모르더라도 직관적으로 무엇을 뜻하는 지 알 수 있다.
무료이지만 강력하다
파이썬은 오픈 소스(open source)이며 무료 소프트웨어이다. 사용료 걱정 없이 언제 어디서든 파이썬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오픈 소스란 저작권자가 소스 코드를 공개하여 누구나 별다른 제한 없이 자유롭게 사용, 복제, 배포, 수정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또한 프로그래머는 만들고자 하는 프로그램의 대부분을 파이썬으로 만들 수 있다. 물론 시스템 프로그래밍이나 하드웨어 제어와 같은 매우 복잡하고 반복 연산이 많은 프로그램은 파이썬과 어울리지 않는다. 하지만 파이썬은 이러한 약점을 극복할 수 있도록 다른 언어로 만든 프로그램을 파이썬 프로그램에 포함시킬 수 있다.
“파이썬과 C는 찰떡궁합”이라는 말이 있다.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뼈대는 파이썬으로 만들고 빠른 실행 속도가 필요한 부분은 C로 만들어서 파이썬 프로그램 안에 포함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간결하다
귀도는 파이썬을 의도적으로 간결하게 만들었다. 만약 펄(Perl)과 같은 언어가 100가지 방법으로 1가지 일을 처리할 수 있다면, 파이썬은 가장 좋은 방법 1가지만 사용하는 것을 선호한다. 이 간결함의 철학은 파이썬 문법에도 그대로 녹아 있어 파이썬 프로그래밍을 하는 사람들은 잘 정리되어 있는 소스 코드를 볼 수 있다. 그 덕분에 다른 사람이 작업한 소스 코드를 이해하기 쉽고 공동 작업과 유지 보수가 매우 편리하다.
펄(Perl)
래리 월(Larry Wall)이 만든 프로그래밍 언어. 파이썬이 인기를 끌기 시작하기 전에는 파이썬보다 훨씬 인기가 많은 스크립트 언어였다.
다음은 파이썬 프로그램의 간결함을 보여 주는 예제이다.
languages = ['python', 'perl', 'c', 'java']
for lang in languages:
if lang in ['python', 'perl']:
print("%6s need interpreter" % lang)
elif lang in ['c', 'java']:
print("%6s need compiler" % lang)
else:
print("should not reac hear")
프로그래밍 언어를 판별하여 그에 맞는 문장을 출력하는 파이썬 프로그램 예제이다. 다른 언어에서 늘 보게 되는 단락을 구분하는 괄호({}
)가 없고 줄을 잘 맞춘 코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파이썬 프로그램은 줄을 맞추지 않으면 실행되지 않는다. 코드를 예쁘게 작성하려고 줄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이 실행되게 하려면 줄을 꼭 맞추어야 하는 것이다.